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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신문 기사-장애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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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기사
제 목 지적장애인 학창시절 영화‘눈길’ 
부제목 성공회 함께사는세상, 지난달 29일 단막극‘나의 친구’첫 시사회 선보여 
기자이름 정윤석 
면수 8
호수 920
발행일
내용 사람들에겐 누구나 학창시설이 있고 학창시절을 함께 해온 친구가 있다.

지적장애인들에게도 일반학교에서 학창시절을 함께보냈던 친구들이 있다 하지만 지적장애인들의 학창시설은 그렇게 유쾌하지 만은 않다.

대한성공회‘장애인센터 함께사는세상’은 지난달 29일 대학로 소재하이터택 나다에서 일반고등학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겪어온 학창시절을 다룬 단막극 영화인‘나의 친구’첫시사회를 가졌다.

영화‘나의친구’는 일반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련의 성장이야기로 차별하는 청소년과 차별받는 청소년의 대립적 구도이며 그 안에는 지적장애라는 억압의 상징이 자리잡고 있다.

이유없는 비장애인의 냉대와 조소, 폭력에 무력하던 지적장애인 주인공은 반항할 줄도 모른 채 어느 곳에도 소리 내어외치지 못하고 안으로만 삭이며 살아간다.

그러던 그가 성인이 돼 우연히 지하철에서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동창생을 만나면서 무의식적으로 눌려있던 분노가 폭발하며 이야기는 절정과 결말로 치닫는다.

어찌보면‘나의친구’는 매우 짧고복잡하지 않으며 많이 듣던 학교 내 왕따 이야기 일 수 있다.

그러나‘나의친구’가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이번이야기가 지적장애인들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그들 스스로 영화시나리오를 만들고 카메라앵글에 영상을 담고 편집기와 인더를 돌리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나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지적장애인인 주인공의 마지막 엔딩장면은 낮은 목소리만을 강요받던 상식적인 기존의 이야기들과는 거리가 멀어 더욱 영화를 돋보이게 한다.

나의친구의 시나리오를 쓴 조규준(39·지적장애)씨는“비장애인들도 맞으면 아픈것처럼 장애인들도 아무 이유 없이 맞으면 아프고 슬퍼할 줄하는 것과 같이 똑같다는 것을 역설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규준씨는“이번 영화를 모든학교에서 상영해 지적장애인들 역시 비장애인들과 다르지 않다는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영화는 서울시 장애인인식개선 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함께사는 세상은 2007년에 지적장애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극영화‘봉천9동’을 제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