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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_카드뉴스]장애, 혁신의 엔진!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8-01-03
  • 조회수 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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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혁신의 엔진! - ① 연석경사로 효과
글/구성: 윤삼호 제공: 웹와치(주) 디자인: 임찬호


1972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몇몇 장애인들이 차도와 인도의 경계에 설치된 연석(curb)에 시멘트를 들이붓고 유유히 사라졌다.


자치단체가 나서서 장애인의 이동을 가로막는 바리케이드를 제거하고 경사로를 설치하라는 직접행동이었다.


주동자는 평생 장애운동과 환경운동에 헌신한 마이클 파초바스를 비롯한 버클리자립생활센터 활동가들이었다.


1978년 콜로라도주 덴버. ADAPT (접근가능한 대중교통 쟁취를 위한 미국 장애인들) 소속 장애인들이 연석을 해머로 깨부수어 버렸다.


이들은 앞서 버클리시의 장애인들보다 더 적극적이고 과격했다!


ADAPT 회원들이 해머로 내리쳐 떼어낸 연석 덩어리들 중 하나. 현재 미국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당시 장애인들의 직접행동이 미국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사건이었는지 이 보잘 것 없는 시멘트 덩어리가 잘 보여준다.


이런 변화는 미국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확산되어 나갔다. 이렇게 하여 교차로와 횡단보도 앞 연석이 하나둘씩 제거되고 그 자리에 경사로가 설치되었다.


그렇다면 도시의 거리에 연석경사로가 보편화되면서 장애인들만 편해졌을까?


유모차를 이용하는 엄마, 아빠


폐지를 모아 손수레로 운반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전동카트로 이동하며 장사하는 야쿠르트 아줌마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


장애인들의 노고 덕분에 바퀴달린 것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덩달아 안전하고 편안해졌다. 연석이 사라지고 턱 없는 거리가 되자 휠체어 이용자만 편해진 것이 아니다


장애인 편익을 위한 조치가 모두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현상- 연석-경사로 효과(curb-cut effect)


연석-경사로 효과. 미국 작가 앤젤라 블랙웰이 처음 사용한 멋진 신조어.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해진다는 말이다.


장애인을 배제하는 작은 장벽이 무너지면서 휠체어 사용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되었다. 45년 전 버클리 장애인들이 한 뼘에 불과한 바리케이드를 습격했는데, 오늘날 무수한 사람들이 그렇게 허물어진 바리케이드 위를 매일 지나다닌다.- 앤젤라 블랙웰 -


출처, 에이블 뉴스 (http://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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